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은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에 이르는 격동의 '구한말'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서사를 절묘하게 직조하며 한국 드라마의 예술적, 서사적 지평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여기서는 미국의 군인이 된 노비 출신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조선의 정신을 계승한 명문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의 애틋하면서도 비극적인 로맨스를 통해, 망국의 문턱에 선 조선의 아픔과 그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조국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고뇌를 깊이있게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드라마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미장센, 그리고 한 폭의 그림 같은 화면 속에 담긴 역사적 고증과 상징적 요소들이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미학적인 쾌감을 선사했는..
카테고리 없음
2025. 6. 16.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