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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중순, 본격적인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마전선의 이동 경로와 영향 지역, 그리고 주요 기상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장마 피해를 예방하고 대비하는 데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5년 장마 시작, 지금 한반도에 무슨 일이?
2025년 7월 16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이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충돌하면서 형성된 ‘띠’ 모양의 장마전선 때문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전형적인 장마철의 구름대 구조로, 길게 뻗은 형태로 중부지방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마전선의 이동 경로, 어떻게 변화하는가?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6일 오후부터 저기압 전면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에 먼저 도달하며 강한 비를 유도합니다. 이후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는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에서 들어오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전북까지 강수 범위가 확대됩니다.
이 구름대는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길게 형성되며, 지역별로 강수 강도와 지속 시간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에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7일 낮부터는 장마전선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 번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 이후까지도 소나기성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중요합니다.
2025년 7월 중순 강수량 예보 총정리
이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예상되는 지역별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도권, 충청권: 50~150mm (일부 지역은 200mm 이상)
- 강원 내륙 및 산지: 50~100mm (중남부 내륙은 150mm 이상)
- 전북: 30~100mm (북서부 최대 150mm 이상)
-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북서내륙: 30~80mm
-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5~40mm
특히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시간당 비의 강도가 높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하천 범람이나 침수 위험이 클 수 있습니다. 차량 이동이나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장마전선 이후 다시 찾아올 폭염도 대비해야
장마전선이 물러나는 20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한반도 전역을 덮으면서 맑은 날씨와 함께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른바 ‘찜통더위’가 다시 찾아오는 시기로, 장마철 이후 체감온도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외출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냉방기기 활용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마 이후 대기 중 수증기 농도가 높기 때문에 오후 시간대 갑작스러운 소나기도 대비해야 합니다.
마무리|장마전선 정보는 수시로 확인하세요
2025년 장마전선은 짧지만 강하게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의 세력과 이동 경로는 시시각각 변동성이 크므로, 지역별 실시간 기상예보와 재난 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 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구 정비, 배수구 확인, 차량 안전 주차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외출 시 우비 및 방수용품을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