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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작하려는 수험생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인강 플랫폼'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공공 교육 플랫폼인 EBS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런(Seoul Learn)은 모두 무료 또는 저렴하게 고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제공 방식, 대상, 강사진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오늘은 서울런 vs EBS를 깊이 있게 비교 분석해 어떤 학생에게 어떤 플랫폼이 더 유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기본 개요 비교
구분 | 서울런 | EBS |
---|---|---|
운영 주체 | 서울특별시 | 교육부 산하 EBS(공영방송) |
서비스 시작 | 2021년 8월 | 1990년대 후반부터 |
이용 대상 | 서울시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학교 밖 청소년 등 | 전국민 누구나 |
이용 요금 | 인강 무료, 교재 별도 | 강의 대부분 무료, 교재 유료 |
강사진 | 민간 사교육 1타 강사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성마이맥) | EBS 내부 강사진 |
2. 강의 콘텐츠 비교
서울런은 사설 인강 업체의 대표 강의들을 그대로 가져와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의 현우진, 영어의 이명학, 국어의 박광일 등 ‘1타 강사’라 불리는 인기 강사들의 콘텐츠를 서울시 예산으로 구매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료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EBS는 자체 제작한 강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한 연계 교재 중심의 강의가 강점입니다. 특히 수능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EBS 연계 교재 강의'는 고3 수험생에게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학습 방식 및 지원 서비스
- 서울런: 1개의 인강 플랫폼을 선택하여 무제한 수강 가능, 정시 컨설팅 및 온라인·오프라인 멘토링, 스터디카페 무료 이용권 등 맞춤형 학습 지원 서비스 제공
- EBS: 수능 교과 과정에 충실한 구조, 강의 외 별도 컨설팅이나 멘토링 시스템 없음. 자료실, 문제은행 등 학습자료는 방대함
서울런은 교육 콘텐츠 외에도 비교과 영역까지 포함한 종합 학습 플랫폼으로 기능합니다. EBS는 콘텐츠 자체로는 탄탄하지만, 학습지도를 직접 해주는 서비스는 부족한 편입니다.
4. 서울런 vs EBS 장단점 요약
항목 | 서울런 | EBS |
---|---|---|
장점 | - 1타 강의 무제한 수강 - 입시 전략 컨설팅 - 멘토링 및 학습 공간 지원 | - 수능 연계 콘텐츠 중심 - 전국 누구나 이용 가능 - 다양한 과목 커버 가능 |
단점 | - 대상자 제한(서울시 + 저소득층 등) - 교재비 부담 있음 - 플랫폼 변경 제한 | - 인기 강사 적음 - 진도율 및 활용률 낮음 - 별도 학습 지원 서비스 부족 |
5. 실제 수험생들의 반응은?
서울런은 수험생 커뮤니티인 오르비, 수만휘, 에펨코리아 등에서 ‘1타 강사 인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정시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메가스터디나 대성마이맥 강의를 비용 없이 듣는다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EBS는 ‘수능 연계 대비용 강의는 EBS가 최고’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특히 EBS 교재(수특·수완) 기반의 강의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학생에게는 유일무이한 필수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결론: 나에게 맞는 인강 플랫폼은?
서울런과 EBS 모두 각자의 강점이 뚜렷한 공공 교육 플랫폼입니다. “내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학생이라면, 서울런은 반드시 활용해야 할 기회입니다.” 1타 강사의 강의, 멘토링, 입시 컨설팅, 스터디카페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되니 이보다 더 실용적인 플랫폼은 드뭅니다.
반면, 전국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수능 중심 커리큘럼을 따라가기에는 EBS가 여전히 중요한 학습 자원</strong입니다. 특히 수능 출제 범위를 정확히 커버할 수 있는 ‘수능 연계 대비용’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 수능 연계 중심, 공통 커리큘럼 → EBS
- 실전 대비, 1타 강사, 멘토링 → 서울런
가능하다면 두 플랫폼을 병행 활용하여, EBS로 기본 개념과 수능 전략을 다지고, 서울런으로 심화 학습과 실전 대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