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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Seoul Learn)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사설 1타 강사의 인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획기적인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교재비 부담이 오히려 더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런의 교재 지원 현실과 그로 인한 문제점, 현재까지의 보완 정책과 대안을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서울런 강의는 정말 무료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서울런을 통해 제공되는 인강 자체는 100% 무료입니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성마이맥 등의 유료 프리패스 상품과 동일한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강의 대부분이 별도의 교재를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교재는 강사 또는 출판사에서 따로 판매하며, 서울런에서는 이 부분까지 완전히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서울런 교재비, 얼마나 드나요?

서울런에서 수강 가능한 대표 강사들의 커리큘럼을 보면, 과목당 기본 2~3권의 교재가 필요합니다. 각 교재는 보통 권당 2만~4만 원선이며, 수학과 영어 같이 커리큘럼이 복잡한 과목의 경우 총합 10만 원 이상이 들기도 합니다.

  • 현우진 수학: 뉴런, 시발점, 드릴 시리즈 → 교재 총액 10만 원 이상
  • 이명학 영어: 문법, 구문, 독해 교재 세트 → 약 7~8만 원
  • 박광일 국어: 비문학 + 문학 기출 + 실전 모의고사 → 약 6~9만 원

이러한 비용은 일반적인 저소득층 가정에게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특히 다자녀 가정이나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교재 구입이 불가능해 강의만 듣고 그만두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서울시의 교재 지원 정책은?

초기 서울런은 교재비까지 전액 지원하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비판이 제기되었고, 일부 강사들은 자발적으로 PDF 교재를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서울런 2.0으로 정책을 확대하면서, 일정 금액 범위 내 교재비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재 전체 금액을 지원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의 교재비 지원 단가는 1인당 약 2만 원 내외로 알려져 있는데, 앞서 언급한 커리큘럼의 교재비 총합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강의는 교재 없이도 들을 수 있지만, 문제 풀이 위주의 강의는 교재가 필수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격차가 발생합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서울런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불편은 바로 교재 구매의 부담입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런 이용자 중 62%가 “교재비 부담이 크다”고 답했으며, 48%는 “서울런 강의 수강 중 교재를 아예 구매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학생 커뮤니티에서는 “강의는 공짜지만 책을 못 사서 수업을 못 듣는다”, “오히려 기존에 패스 샀을 때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는 반응도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PDF 교재(피뎁) 공유, 중고 교재 거래, 인쇄소 출력 등 다양한 대안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대안은 없을까?

서울시와 서울런 측은 다음과 같은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저소득층 교재 바우처 확대 – 교재비를 일정 한도 내 포인트처럼 지원하는 방식
  • PDF 교재 제공 강사 확대 – 교재 파일 제공이 가능한 강사와 우선 계약
  • 교재 재고 나눔 프로젝트 – 중고 교재 기증받아 필요 학생에게 배포
  • 서울시 교육청과 연계한 도서관 교재 구비

또한 수험생 사이에서는 단원별 무료 콘텐츠만 활용하여 복습 중심으로 학습하는 방식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념 강의만 수강하고 문제는 시중 문제집이나 기존 학습자료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서울런 교재 지원 현실

결론: 인강은 무료지만, 교재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런은 분명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큰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정책입니다. 그러나 그 혜택이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느냐’는 교재 접근성에 달려있습니다. 강의는 무료지만 교재를 살 수 없으면, 결국 그 강의도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교재 지원 예산을 현실화하거나, 최소한의 실물 교재 또는 PDF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가 필요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서울런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강의별 교재 현황을 확인하고, 중고, PDF, 대체자료 등을 통해 실용적으로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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