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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5일 출시된 삼성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단통법 폐지 직후 등장한 첫 전략 스마트폰입니다. 사전예약이 끝난 지금, 보조금 정책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두 모델 중 어떤 기종이 더 가성비가 좋은지 실구매가 기준으로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단통법 폐지 이후 보조금 정책, 어떻게 바뀌었나?
2025년 7월 22일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통신 3사는 이제 공시지원금 공개 의무가 없고, 추가지원금 상한도 없어졌습니다. 기존에는 공시지원금의 15%까지만 추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유통점에서 자율적으로 보조금을 책정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만 명시되면 페이백, 마이너스폰도 허용됩니다.
갤럭시 Z플립7 보조금 현황
갤럭시 Z플립7은 작년과 동일한 출고가로 출시되었습니다(약 139만원 기준). 사전예약 기간 동안 SKT 기준으로 최대 100만원 가까운 혜택이 제공되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약 50만원, 유통점 자체 보조금은 최대 40~50만원까지 책정되며, 요금제나 번호이동 조건에 따라 실구매가는 0~30만원 선까지 내려갑니다.
갤럭시 Z폴드7 보조금 현황
Z폴드7은 약 219만원의 고가 프리미엄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보조금은 플립7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고가 요금제나 번호이동 시 120만원 이상의 총 보조금(공시 + 유통 + 판매장려금)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실구매가는 100만원 이하로 내려가는 매장도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재고 유통점 중심으로 공격적인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번호이동 vs 기기변경 보조금 차이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통신사들은 여전히 번호이동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KT는 자사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기기변경에도 높은 보조금을 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시 최대 10~2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택약정 + 보조금 중복 가능?
이전에는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지만, 단통법 폐지 이후 일부 유통점에서는 선택약정 할인 25%와 유통점 보조금을 병행 적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단, 이는 공식적인 구조는 아니며 일부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조건이므로 반드시 계약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갤럭시 플립7 vs 폴드7, 실구매가 비교
- 갤럭시 Z플립7: 출고가 약 139만원 → 보조금 최대 100만원 → 실구매가 약 0~39만원
- 갤럭시 Z폴드7: 출고가 약 219만원 → 보조금 최대 120만원 → 실구매가 약 99만원 전후
보급형 프리미엄 기기를 찾는다면 Z플립7이, 생산성이나 대화면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Z폴드7이 적합합니다. 두 모델 모두 약정 조건, 요금제 유지 조건, 부가서비스 가입 등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지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알뜰폰 유저는 선택지가 제한적
알뜰폰 사용자의 경우 삼성전자 공식 자급제몰 또는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자급제폰을 구매 후 유심만 따로 개통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다만 대형 통신사의 보조금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알뜰폰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결론: 지금은 플립7, 기다리면 폴드7도 승산 있다
Z플립7은 출시 초기부터 보조금이 집중되며 실구매가가 급격히 하락했고, 0원폰까지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Z폴드7은 초기 물량 안정화 이후 점차 보조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통법 폐지 직후인 7~8월은 시장이 유동적인 시기이므로, 구매 전 매장별 보조금 비교와 요금제 조건 확인이 필수입니다.